관심들/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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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가드 2
올드 가드 2
2025.07.13자그마치 5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도대체 5년 동안 뭘 한 걸까? 시나리오가 있긴 했을까? 없었을 것이다. 시나리오가 있었다면 절대 투자를 못 받았겠지. 분명히 없었을 건데 어떻게 투자를 받았을까? 결론은, 똥멍청이가 하나 이상 넷플릭스 고위직에 있다. 찾아내서 옥장판을 팔아야 한다.일단, 새로운 캐릭터들을 투입했는데 에피소드 하나 없이 응~ 얘는 앤디를 구해줬던 불멸자야~ 그리고 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던 장면도 목격한 불멸자야~ 이러고 넘어가면 아~~ 그렇구나 할 줄 알았?? 미쳤???? 갑자기 나와서 불멸의 시작과 끝 이러면 그걸 누가 납득을 하냐고.. 🚬그런데 그 새로운 캐릭터 왈, 불멸을 다른 이에게 넘길 수 있다는 전설이 있대. 갑자기..? 이 자체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더 어처구니..
이것저것 ~25/07
이것저것 ~25/07
2025.07.11젊은이의 양지 (1951)생각지도 않게 이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것이다. 그 '재미'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몫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너무 이뻐.. 시대를 거스르는 외모. 특히 그 장면에서, 극 중에 파티장? 에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는데 차마 상대의 눈도 못 보고 숨을 고르는데, 집중이라고 해야 하나, 몰입이 확~. ..그런 의미로 정말 익숙한 플롯인데 정석대로 가는 연출도 좋았다. 역시 '클리셰'고 뭐고 보여줘야 할 때는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더불어, 굳이 인물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화면에 보이는, 스피커에 들리는 소리만으로 진행이 되는 미디어를 이해하는 '관객'이 있다는 것을 잊은 채 하나하나 설명하려고 드는 감독들이여, 반성들 좀 하시라. +) 개인적으로, 저 시대 때는 낙태가 법적..
이것저것 ~25/06
이것저것 ~25/06
2025.06.25카조니어-평점8.2 (2020년 개봉)감독미란다 줄라이출연에반 레이첼 우드, 지나 로드리게스, 리차드 젠킨스, 데브라 윙거, 다바인 조이 랜돌프, 다이아나 마리아 리바, 마크 이바니어, 애덤 바틀리이 영화는 시작만 잘 넘기면 끝까지 집중하며 감상할 수 있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문제겠다,,만. 집에서 흘러나오는 거품이나 네일 케어 등의 은유도 좋았고 색감과 빛이 대비되는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범죄 영화로 분류되던데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면 백 프로 망한 감상이 될 것이다. 성장영화로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해 보자.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간만의 귀호강도 제대로 했다. 3.5 엠 아이 오케이?루시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인이 해외로 발령을 받아 혼자 남겨진 삶에 혼란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비질 시즌1 (2021)
비질 시즌1 (2021)
2025.06.162021년 BBC에서 방영된 총 6부작의 드라마이고 승조원의 죽음을 수사하려 3일 동안 잠수함 비질호에 들어간 주인공, 그 주인공을 서포트하며 밖에서 수사 중인 주인공의 여자친구,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하나의 살인 사건이 하나의 잠수함을 넘어서는 흑막으로 향해 나아가는데..! 어쨌든 사건은 적정선에서 잘 해결되고 주인공의 사랑도 잘 마무리된다.처음에 포스터를 보고 공포스러운 드라마인가 싶어서 안 봤는데 추리 장르의 드라마더라. 포스터는 대체 왜 저따위로... 😅😅😅주인공이 양성애자이고 사귀는 사람도 여자이긴 하지만 사실 드라마의 전개를 생각해 보면 남녀로 치환해도 별 무리가 가지 않아 보이긴 하는데 뭐.. 그 부분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부류들도 있겠지만 난 아주 즐겁게 감상했고 불만도 없다. ..
이것저것 ~25/05
이것저것 ~25/05
2025.05.05리벤지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의 오페라!부유한 유부남 세 명의 친구들이 사막으로 사냥여행을 떠난다. 이것이 그들만의 연례행사. 하지만 이번엔 그 중 한 명인 리처드가 애인, ‘젠’을 데려온다. 아름답고 섹시한 ‘젠’은 곧 다른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고, 급기야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된다.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인 ‘젠’은 세 명에게 쫓기며 도망치던 중,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만다. 그녀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세 명의 남자, 그러나 그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는데…이제, 그녀의 핏빛 복수극이 시작된다!평점6.1 (2020.05.06 개봉)감독코랄리 파르쟈출연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러츠, 케빈 얀센스, 어반트 스탠젤, 뱅상 콜롬브영화 '서브스턴스'를 보기 전에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전작이자 데뷔작인 영화 ..
너의 연애 (2025)
너의 연애 (2025)
2025.04.27이번에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너의 연애'라는 女x女 연애 프로그램 (이하, 연프) 소식보다 그전에 이미 '남의 연애'라는 男x男 연프가 22년부터 24년까지 세 개의 시즌이 방영되었다는 게 내게는 세상 놀라운 소식이었다. 미쳤네, 진짜. 정말 몰랐다. 그래도 이번에 '너의 연애'가 나온 걸 보니 그전 '남의 연애'도 흥행이 된 것 같아 기쁠 따름이다. 내가 알든 모르든 보든 안보든 LGBTQ 관련 프로그램들은 다 흥했으면 좋겠다며.1, 2회 공개된 회차를 봤는데 어쩜 다들 그렇게 이쁘고 이쁘고 이쁘던지 참으로 흡족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고,, 성격들도 무난 무난하니 어쩜 저렇게 인물들만 모아놨는지 제작진의 섭외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정말 커트머리 긴 머리로 출연진 비율을 맞췄으면..ㅋㅋㅋ;; 만약..
천상의 피조물 (1994)
천상의 피조물 (1994)
2025.04.15현재 우리나라에서 영화 '천상의 피조물'을 보려면 세 가지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 번째, U+모바일tv에서 일주일 대여를 하든가 두 번째, dvd를 구매하든가 세 번째, 불법 다운로드를 하든가. 내가 구독하는 ott가 몇 개인데 90년대 중반 영화를 하나 못 보고 너무하지 않나.그래서 dvd 구매를 했지. U+모바일tv에서 대여하는 것과 가격이 비슷하더라고. ..물론 일주일 넘게 걸릴 줄은 몰랐고.부가영상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영화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들이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들 중 한 어머니를 죽이고야 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살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집착하고 영향을 주고받는 감정들이 잘 그려져 있고, 아, 오페라 음악들을 정말 잘 썼더라. 과하지도..
왓쳐 (2019)
왓쳐 (2019)
2025.03.25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주연에 (최근작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 (무협소설로 데뷔해서 장르를 넘나드는) 한상운 작가의 2019년에 방영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다. 일단 다 떠나서 선호하는 장르, 호감 가는 주연들만 봐도 당시에 안 봤을 리가 없는데.. 아무래도 OCN 드라마여서 접근성이 떨어졌었나? 하기사, 그때도 지금도 TV리모컨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보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건 약점을 잡았다 싶으면 직위 따위 상관없이 우위에 서는 몸짓들과 내지르며 다그치는 듯한 발성들이었다. 특정 배우에 상관없이 나왔던 걸 보면 대본의 특징으로 보이는데 보면서 어찌나 만족스럽던지.세 명의 인물들이 느슨한 한 팀이지만 각각 목적이 다르고 그렇게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각각의 목적을 이루기 위..
이것저것 ~25/01
이것저것 ~25/01
2025.01.2912명의 성난 사람들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은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에 살고있는 18세의 스페인계 소년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예리한 나이프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장은 소년의 유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최후의 판결을 앞둔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결정을 위한 회의에 소집되고, 자신의 결정에 관해 투표를 하게된다. 결과는 12명의 배심원중 1명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스페인계 미국소년을 유죄로 판결을 내린다. 유독 만장일치의 유죄결정을 반박하고 다른 배심원들의 회유에 맞서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단 한 명의 배심원. 그는 사건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절대로 이 사건은 소년의 범죄가 아니라고 확신..
이것저것 ~24/12 pt.2
이것저것 ~24/12 pt.2
2025.01.12스펠바운드그린 매너스 정신병원에서는 원장인 머치슨 박사가 은퇴하고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에드워즈 박사(그레고리 펙)가 새로 부임한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에드워즈 박사의 모습은 예상외로 젊고 이상한 점이 많다. 병원 직원들의 질문에 모호하게 답하는가 하면 식사 도중에는 포크에 의해 만들어진 자국들을 보고는 극도의 불안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 의사인 피터슨(잉그리드 버그만)은 에드워즈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그가 심각한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평점6.6 (1945년 개봉)감독알프레드 히치콕출연잉그리드 버그만, 그레고리 펙, 마이클 체호프, 레오 G. 캐롤, 론다 플레밍, 존 에머리, 노먼 로이드, 빌 굿윈, 스티븐 게레이, 도널드 커티스, 월레스 포드, 아트 베이..
이것저것 ~24/12
이것저것 ~24/12
2025.01.10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스캔들로 톱 아나운서의 자리에서 전락한 주인공이 한 사건의 의혹을 쫓으며 자신의 가치를 되찾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시간월 오후 10:00 (2022-10-24~)출연나가사와 마사미, 마에다 고든, 스즈키 료헤이, 미우라 토우코, 미우라 타카히로, 콘도 코엔, 카지와라 젠, 야마지 카즈히로, 오카베 타카시, 츠츠이 마리코, 이케즈 쇼코, 록카쿠 세이지, 하나무라 아스카채널일본 KTV, CH W정치인이 찍어 누른 살인사건이 있는데 증거도 있는 마당에 경찰의 수사를 앞질러 가서는 안된다는 지침 아래 보도 자체를 주저하는 매체가 있다?? 우리나라 공중파라면 두 눈 뒤집혀서 당일 뉴스 시간을 앞당겨서라도 보도할 것 같은데. 그 자체가 이해가 잘 안 돼서 여러 감상평들을 찾아보니 일본이라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2025.01.08영화가 유명한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산만함이 극에 달하길래 이 영화가 도대체 왜..? 이 영화가 그렇게 흥행을 했고 그렇게 상을 휩쓸었다고..? 내가 모르는 시대의 유행이라는 게 있는 건가?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의문스러움과 흥미로움은 반비례하게 됐고 그렇게 두 시간 남짓한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오 신이시여. 제가 무엇을 보았나이까. 이런 산만함에서 느껴지는 뭉클함이라니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