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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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 as the wind
공적 마스크 4주차
공적 마스크 4주차
2020.04.04오늘은 애인 피부과 데려다주고 와서 저번 주와 같은 약국에서 저번 주처럼 번호표/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애인은 주중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마스크 대란은 이제 끝난 것 같다. 코로나19도 끝이 보이면 좋으련만. 쨌든, 마스크 관련 포스팅은 앞으로 없을 것이므로 그 기념으로 한 컷- 정말 중요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고 마스크는 최소한의 바리게이트라더라. 어제 저녁에 을왕리行의 유혹을 크게 받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시국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풀 죽어 집으로 들어왔었는데 오늘 황사가 심하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라고 쓰고 있는데 연합 속보가 뜨네. .. 잘못했습니다. 황사든 뭐든 집에 붙어있어야지 말이야, 무슨 을왕리냔 말이야! 이 시국에, 어? 을왕리에서 조..
공적 마스크 3주차
공적 마스크 3주차
2020.03.28아침에 애인을 사우나에 데려다 주기 전에 저번 주와 같은 집 근처 약국에 들렸는데 3주 만에 번호표를 받지 않고 대기하지 않고 바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다. 지갑에 현금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애인의 사우나용 현금으로 무사히 구입을 마쳤고, 그 기념으로 한 컷- 사우나는 도무지 안 갈 수가 없나 보다. 사우나나 찜질방이나 거기가 뭐가 그리 좋을까. 안 답답한가? 눈 감는 날까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하기사, 햇살이 아무리 좋으면 뭐하나 이 시국에 나다니기도 좀 그렇고, 나야 원체 집에서 뒹굴거리는 걸 좋아하니까 괜찮은데 애인은 100일 동안 금주를 하겠다고 며칠 전부터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있어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내가 그랬거든, 100일 채우면 내가 술을 끊겠다고. 그..
의식의 흐름
의식의 흐름
2020.03.21오늘의 마스크- 오늘 출근한 애인은 퇴근하면서 약국 앞을 지나가다 샀다 하고, 나는 집 근처- 저번 주와 다른 약국에서 구입했다. 포장지는 이제 통일되는 건가? 남한테 옮는 것도 싫고 남에게 옮기는 것도 싫은데 여름에도 마스크를 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한여름에 마스크는 정말 자신이 없는데.. 오늘따라 유독 이사를 오고 가는 집들이 많길래 손 없는 날인가 했더니 아니다. 그럼 뭐냐 대체. 어디 가냐 다들. 집 근처 비빔밥을 맛있게 한다고 광고하는 가게에 갔는데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참.. 내가 다 속상하다. 말해주고 싶다, 비빔밥이 제일 맛없다고. 당신네 가게는 국수 종류를 잘한다고. 잔치국수를 먹은 애인은 지금 낮잠을 자고 있고 칼국수는 먹은 나는 거실에서 조용히 TV를 ..
화이트데이를 맞아
화이트데이를 맞아
2020.03.14역시나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못 산 애인과 함께 눈처럼 하얀 마스크를 사러 나갔다. 오늘도 못 사면 전국을 돌아다닐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는 애인의 엄포에 살짝 쫄았는데 다행히 집 근처 조금 외진 약국에서 번호표/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고마워요, 온누리 약국! 왼쪽은 오늘 함께 나가서 사온 공적 마스크고, 오른쪽은 12일 목요일에 구청에서 구민에게 무료로 나눠줬던 마스크다. 저 구청에서 나눠준 마스크를 허접하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필요 없으면 나 줘라, 구민이 아니어서 못 받은 내 애인에 사탕 대신 주게.
그리스 3대 비극작가 & ..
그리스 3대 비극작가 & ..
2020.03.08본의 아니게 에우리피데스 전집 얘기를 연속으로 포스팅하게 됐는데, 그동안 품절이었던 에우리피데스 전집이 풀렸길래- 마침 며칠 전에 애인에게 '또' 받은 상품권으로 소포클래스/아이퀼로스 전집까지 구입하게 됐다. 그러니까 애인이 사준 것과 다름없다. 충성충성 😍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엔 오겠지? 책장 정리를 해야겠는데 최근에 정리를 했었어서 더 빼낼 책들은 없고 구분만 다시 해야지 싶다. ..영 귀찮으면 못하는 거고. 물론 이것들도 지금 당장 읽을 건 아니다. 요즘은 '히틀러 국가 (마르틴 브로샤트作)',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와즈 사강作)'을 읽고 있다. 월요일 3/9 추가) 도착 🥳 내게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그러니까, 평소엔 생각도 안 나지만 눈 앞에 있으면 또 마시게 되는 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