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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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는 어디에
염치는 어디에
2024.05.06짧은 연휴가 이렇게 가는구나. 😥오늘 무엇을 했나 돌이켜보면 일주일 간 못 먹은 라면을 종류별로 종일 먹었고 (짜파게티, 맛대가리 없는데 상표는 생각 안 나는 우동, 진라면 매운맛) 늦은 오후엔 가족 행사로 외출했다가 들어온 애인과 맥주를 마시며 "메리 앤 조지" 3화를 봤고 한참만에 뒤이어 들어오신 애인의 어머니께 '더 트롯쇼'를 틀어드렸다.사실 오늘은 내심 책을 읽어야지 되뇌이며 머리맡에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도 갖다 놨는데, 그저 침대 위의 널브러짐이 너무 달콤했고 애인과 마시는 맥주가 너무 시원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을까. 아니, 입이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합시다. 그 모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나라는 인간이 크고 깊은 문제였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널브러져 있기만 했는데 고개를 들면 3..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2024.05.03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이다.더이상 버틸 체력이 없는데 강요당하는 기분도 더럽다.여러 감정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고 담아놔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고이 묻어놓자.밖으로 꺼내봤자 해결될 것도 아니고 이기적이라는 소리만 들을테고 내게 도움 되는 건 하나도 없다.드러내지 않으려면 철저히 숨겨야 하는데 많이 부족하구나.내 안은 지옥이어도 보여지는 건 평화로워야 한다.필요한 건 순간마다 나만의 작은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결국은 노력, 나만을 위한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